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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술/버번, 아메리카 위스키

[술 리뷰 #20] <멜로우 콘 Mellow Corn> 미국이 보증하는 가성비+알성비 콘 위스키

by Mr.Woody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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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우 콘 Mellow Corn

우디의 술 리뷰, 그 스무 번째

헤븐 힐 디스틸러리 <멜로우 콘>

Heaven Hill Distilleries <Mellow Corn>

 

1. 술 기본 정보

- 제조사: 헤븐 힐 디스틸러리(Heaven Hill Distilleries)

- 제품명: 멜로우 콘(Mellow Corn)

- 용량: 750ml

- 도수: 50%(100 proof)

- 가격: 29,800원(GS 나만의 냉장고 어플 기준)

 

* 멜로우 콘 위스키는 "GS 나만의 냉장고" 혹은 "데일리샷" 어플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2. 술 이야기

이번 포스팅은 아메리칸 위스키에 속하는 또다른 위스키 종류인 '콘 위스키'이다. 콘 위스키 중에서도 미국 정부에서 보증하고, 미국 바텐더 사이에서도 가성비와 알성비를 동시에 잡은 위스키로 널리 쓰이고 있는 '멜로우 콘'에 대해 알아보자.

멜로우 콘
멜로우 콘 위스키

콘 위스키란, 곡물 배합 비율(매쉬빌)에서 옥수수의 비율이 80% 이상 사용된 위스키를 말한다. 버번 위스키가 51% 이상인 것을 생각해본다면 상당히 높은 비율인 것을 알 수 있다. 멜로우 콘의 매쉬빌은 "옥수수 80% + 맥아 12% + 호밀 8%"이다.

 

하지만, 옥수수가 80% 이상이라고해서 콘 위스키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콘 위스키도 버번 위스키나 스카치 위스키처럼 특별한 기준이 존재하고, 그 기준에 부합해야지 '콘 위스키 Corn Whiskey'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콘 위스키가 되기 위한 조건은 앞서 언급한 매쉬빌 중 옥수수의 비율이 80% 이상이어야 하며, 숙성 시에 재사용 오크통을 사용하거나, 내부를 태우지 않은 오크통을 사용하여 숙성을 진행해야 한다. 내부를 태운 오크통을 사용하게 되면 '버번 위스키'로 분류가 된다. 그런데 숙성에 대한 기준은 따로 정해지지 않아서 숙성을 하지 않았더라도 위에 언급된 규정만 준수한다면, 콘 위스키가 될 수 있다.

Mellow Corn
멜로우 콘 위스키(이미지 출처: 데일리샷)

멜로우 콘 위스키에서는 특별한 문구를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Bottled in Bond" 라는 문구다. 이는 쉽게 말해 이 위스키를 미국 정부가 보증한다는 의미이다. 이 문구를 위스키 라벨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 시즌에 한 증류소에서만 증류해야 하고(다른 연도에 증류한 것과 블랜딩 불가, 다른 증류소 원액과 블랜딩 불가), 최소 4년 이상 숙성시켜야 하며, 병입 도수는 50%가 넘어야 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조건들이 붙어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Bottled in Bond"라는 문구가 있는 위스키들은 가격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멜로우 콘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위스키이다. 미국 현지 가격으로 15~18 달러(만 원 후반~2만 원 중반)라고 하니 왜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멜로우 콘 위스키는 4년 이상 숙성을 한 원액을 사용하여 제품으로 나오는데, 숙성은 같은 증류소의 버번 위스키 중 하나인 '에반 윌리엄스' 위스키를 숙성했던 오크통을 이용하여 진행한다고 한다.

 

3. 멜로우 콘 리뷰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멜로우 콘 올드 패션드
멜로우 콘 위스키 - 올드 패션드

1) 색: 옅은 노란색

 

2) 향(Nose): 50도 답게 알콜이 코를 찌르는 느낌을 준다. 잔에 따라두고 에어링을 좀 진행하면, 버번에서 느낄 수 있는 바닐라 향과 달달한 옥수수의 향도 느껴진다.

 

3) 맛(Palate): 은은하게 단 맛을 내는 옥수수의 풍미를 느낄 수 있고, 옥수수의 뒤를 받치고 있는 곡물의 향도 찾아볼 수 있다.

 

4. 총평 ★★★☆

위스키 단일로 마시기에는 상당히 강한 알콜의 향이 부담스러울 수 있을만한 위스키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미국 바텐더들도 칵테일에 많이 애용하기 때문에, 하이볼이나 올드 패션드 같은 칵테일을 해 먹기에는 아주 좋은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도수를 보고 가격을 보면, "정말 이 가격이 맞는건가?"라는 생각이 들만큼 가성비와 알성비가 훌륭한 위스키다.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제품이기 때문에, 대형마트에서는 아직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 요즘은 온라인 시장도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데일리샷"이나 "GS 나만의 냉장고" 어플을 이용하여 구매하시면 된다.

 

필자도 간단하게 하이볼이나 올드 패션드를 해마실 때는 이 위스키를 이용하여 만들어 마신다. 가성비가 너무 좋기때문에, 다른 위스키들을 사용할 때보다 부담이 훨씬 적어서 너무 좋다.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캠핑이나 휴가를 갈 때 한 병 챙겨가서 칵테일 만들어먹기 너무 좋아서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 위스키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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